프로젝트 소개
5G 네트워크 하드웨어, L2/L3 스위치, NIC, SFP 카드 및 광파장 점검
신입사원으로 인프라 엔지니어로 입사했을 당시, 처음으로 “기지국(Base-Station)”이라는 장소에서 실제 서버 랙 작업을 경험했습니다. 저는 홋카이도에서 시코쿠에 이르기까지 일본 동부 지역의 여러 기지국을 돌며 작업을 수행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특히 어려운 작업이나 고도의 엔지니어링 기술이 요구되는 업무는 거의 없었습니다.
백스토리
담당 영업사원 M님이 “동일본 지역에서 출장이 있습니다”라고 말했을 때, 저는 “동일본이라면 괜찮겠지”라고 간단히 생각했지만, 동일본 지역이 생각보다 넓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첫 출장지는 다름 아닌 “홋카이도”였습니다.
“나고야”와 “고치”는 동일본이 아니잖아…
그리고 월 1회 정도 출장이라고 하지 않았나요? (다시는 마주치지 않길 바랍니다)
프로젝트 배경
일본 내 주요 이동통신사가 전국적으로 5G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물리적 서버 설치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저도 그 프로젝트의 일원으로 참여하게 되었고, 일본 전역의 기지국을 돌며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프로젝트 체계
저는 공사 지원팀 소속이었는데요…
같은 입사 동기 중 한 명이 오퍼레이터 업무를 맡고 있어서 살짝 부럽기도 했습니다.
작업 내용
네트워크 유지보수 작업
네트워크 공사 지원의 주요 작업 항목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 광파장 점검 작업
- NIC(Network Interface Card) 교체 작업
- SFP(Small Form-factor Pluggable) 카드 교체 작업
- 광케이블 교체 및 정리 작업
- 필요한 부품 조달
- L2/L3 스위치 설정 작업
네트워크 장비에 설정(Config)을 입력하는 작업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당시 저는 L2/L3 스위치에 케이블을 연결하고 콘솔을 통해 기본적인 설정만 입력할 수 있는 기술 수준이었는데요. 작업 화면에서 명령어들이 실행되는 모습을 보며 네트워크 명령어 작업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네트워크 설정 담당자는 저와 같은 한국 국적의 엔지니어였습니다.
설정 입력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지만, 그는 다양한 명령어를 구사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언젠가 그런 엔지니어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